재활승마
○ 재활승마란 장애인 및 정서적 어려움을 가진 사람들에게 인지적 · 신체적 · 정서적 · 사회적
안녕을 주기 위해 인간과 말이 함께 하는 모든 활동을 지칭함
- *여기서 ‘모든 활동’이란 재활승마의 전통적인 중재 방법인 기승활동(riding activity) 뿐만 아니라 비기승 지상활동(ground activity)도 포함하는 의미임. 비기승 지상활동이란 사람이 기승하지 않은 채 말과 나란히 지상에서 함께 준비된 과업을 수행하는 활동으로, 고삐 조작이 제외됨으로써 말과의 긴밀한 상호작용이 요구됨
- *재활승마지도사는 말과 함께하는 기승 및 비기승 활동을사용하여 신체적 · 정신적 장애의회복을 돕는 업무를 수행함
- *재활승마는 일반 국민에게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분야
○ 재활승마의 대상
- *말산업육성법에는 재활승마의 대상자를 신체적 · 정신적 장애가 있는 사람으로 명시하였으나
- 국가별 장애인에 대한 정의는 다르고 세계재활승마연맹이나 미국재활승마협회는 대상자의 범위를 확대하는 개념으로 2011년에 각각의 이름을 아래와 같이 변경함
- - 세계재활승마연맹 : FRDI(Federation of Riding for the Disabled International)
- → HETI(Horses in Education and Therapy International)
- - 미국재활승마협회 : NARHA(North American Riding for the Handicapped Association)
- → PATH intl.(Professional Association of Therapeutic Horsemanship International)
- *재활승마 대상은 장애인은 물론 말과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신체적 · 정신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모든 사람이 될 수 있음
국내의 재활승마
○ 2001년에 삼성전자승마단이 공식적으로 재활승마를 실시한 이후, 한국마사회와 전주기전대, 성덕대, 서라벌대, 제주한라대학교 등 대학을 중심으로 재활승마가 확산되고 대학에 재활승마과가 설치되었음
○ 재활승마 관련 단체는 농식품부 승인을 받은 (사)대한재활승마협회(‘18.12)와 (사)한국재활승마학회(‘13.01)가 있고 국내 장애인승마대회를 주관하는 대한장애인승마협회(문체부)가 있음
- *세계장애인승마대회는세계승마연맹 (FEI) 승인 단체인 대한승마협회 주관
○ 재활승마지도사 국가자격 제도가 시행되어 2019년 말 기준 242여명이 국가 자격 취득
- *국내자격제도 시행전에는 주로 PATH intl.의 자격증을 국내 또는 현지에서 교육을 받은 뒤 취득
- → 다양성 확보를 위해서는 유럽의 재활승마 프로그램은 물론 비기승 프로그램 등을 도입할 필요가 있음
○ 최근에는 외상후스트레스(Post Traumatic Stress) 고위험 직군 종사자, 비행 청소년, 인터넷게임중독, ADHD 등의 심리적 어려움을 가진 대상군에게 재활승마가 실시되고 있으며, 그 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가 보고되고 있음
○ 국내 재활승마는 선진국에 비해 초보적인 단계임. 현재 국내 100여 곳에서 재활승마를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시설 및 운영 등에서 지속적인 보수와 개선이 필요한 것이 현실임
○ 재활승마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한 실정
○ 지난 2011년부터 말산업육성법이 시행되고 있고 승마인구, 말생산농가 증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아직도 승마하면 부호들이 즐기는 것으로 인식되어 국민의 실생활과는 멀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대다수임
○ 그러나 재활승마의 경우, 주요 대상자가 장애인, 청소년 등으로 대다수의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 특히 장애아동의 학부모들 사이에는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음. 국민 전체를 말산업의 고객으로 고려한다면 재활승마는 가장 고객지향적이고 말산업육성법의 목적(농어촌의 경제 활성화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함)에 가장 부합하는 분야인 것으로 판단됨
○ 말산업으로서 재활승마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분야의 사회서비스와 연계되고, 궁극적으로 말산업을 통한 농업 활성화 기반 구축까지 이어지는 것을 기대해 볼 수 있음